AI에게 한 넋두리, 아들이 봐버렸습니다... 우주만큼 멀어진 우리 사이
아비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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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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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8
방학 내내 캄캄한 방에서 게임만 하는 대학생 아들 그림자를 보며 제 속도 새까맣게 타들어갔습니다. 차마 사람에겐 못 할 말을, 감정 없는 인공지능에게 쏟아냈습니다. '자식 낳은 게 후회된다', '거대한 짐처럼 느껴진다'고요. 그런데 하필이면 거실에 나온 아들이 열려 있는 제 노트북 화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엄마는 나 낳은 게 후회스러워?' 묻는 아이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그날 이후, 저희 집엔 대화 대신 얼음장 같은 침묵만이 흐릅니다. 제가 우주만큼 큰 상처를 준 걸까요. 이 깨져버린 관계, 다시 붙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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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방가방가
이래서 익명의 힘이 무서운 거죠. 챗GPT도 결국 기록이 남는다는 걸 간과하셨네요. 아이에게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빨리 대화하세요.
샐러드
부모가 나 낳은 걸 후회한다는 말만큼 자식에게 큰 상처는 없어요. 진심이 아니었다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백 번 사과해도 모자랍니다.
물린자의절규
부모가 나 낳은 걸 후회한다는 말만큼 자식에게 큰 상처는 없어요. 진심이 아니었다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백 번 사과해도 모자랍니다.
아이디없음
제가 아들 입장이라면... 당분간 엄마 얼굴 보기 힘들 것 같네요. 세상의 모든 문이 닫히는 기분일 거예요.
빨간색이좋아요
대학생이면 알 거 다 아는 나이죠. 엄마의 푸념으로만 들었을까요, 아니면 진심으로 들었을까요. 아들의 평소 성향에 달린 문제 같습니다.
시드반토막
일단 '미안하다'가 먼저입니다. '네가 게임만 해서'라는 변명은 붙이지 마세요. 그냥 '엄마가 미쳤었나 봐, 절대 진심 아니야. 정말 미안해.'라고 먼저 사과부터 하세요.
가장의눈물
오죽 답답했으면 AI한테라도 말했을까요. 이번 기회에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해보세요. 엄마도 사람이고, 상처받고 화낼 수 있다는 걸 아들도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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